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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의 실크스크린 스튜디오를 등록했다. 인쇄프로세스를 배우고, 필요할때 언제든지 실크스크린 인쇄를 할 수 있는 곳. 30분 정도 간단하게 실크스크린의 역사를 배우고, 실습에 들어갔다.
실 크스크린인쇄과정은 생각했던 것처럼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감광제를 지우는 아세톤(?)냄새, 잉크를 섞는 기름냄새... 감광제를 고착시키는 자외선조명기기등으로 둘러쌓인 스튜디오는 사실 몸에 너무너무 않좋을 것 같다. 최근 ECO적인 삶을 사는 나로서는 충격적인 작업환경. 게다가 유성잉크를 천으로 닦아버리고 감광제를 물로 닦아내는데, 굉장한 환경오염시설이었다. 이렇게 공해를 만들어가며 작업을 하니, 그만큼 세상에 가치있는 작업을 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가 다녔던 대학에서는 실크스크린인쇄를 배울 수 없었다. (졸업을 안했으니, 4학년과정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정말 학교밖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구나. (이런 자기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 뭐 지가 더 잘나겠다고 배우는거야. 스스로에게밖에 칭찬받을 수 없는 일이지만.ㅋ)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일본인, 뉴질랜드 친구들과 대화도 나눴는데, 느끼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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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친구는 평소에 프리타(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로 일하면서, 그것으로 생활과 재료비를 하고 있었다. 젊은 친구였다. 젊어서 가능하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것이 보통의 아티스트의 삶!! 내가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어떤 과정일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너무 달콤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인스트럭터 선생님만 봐도 이 골이 띵한 공간에서 하루 종일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앞으로도 2주에 한번 이상은 스튜디오에 들를 것. 내가 할 수 있는 작업능력!이라는 쇼핑카트에 실크스크린인쇄기능을 추가하는 기분이다.

올 해초에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도 있었고, 많은 고민을 하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기업의 일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꿈도 확실히 다잡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꿈도 키워가고 있다. 어쩌면 다르게 보이는 두가지 목표이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두 분야에서 더욱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디자인적 해결능력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진 리더로서, 풍부한 감성의 정열적인 아티스트로서..한발짝 한발짝 더 나아갈 껏. 아멘~
2008/07/29 19:02 2008/07/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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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lon de Je 2009/05/20 13:39  comment주소  modify/modify  comment쓰기

    안녕하세요
    이곳이 어디에요?
    개인적으로 실크스크린 배우고 싶은데,
    한국은 아닌것같고. 궁금하네요ㅠ
    혹시 연락주세요~
    yjholic@gmail.com